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에디슨(EDISON) III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8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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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
에디슨 III 프로젝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3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계약금만 5144억 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9월30일까지 33개월 안에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은 인천 송도에 건설되는데 연간 18만 리터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1년 제1공장과 2013년 제2공장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3공장 프로젝트를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제3공장 프로젝트를 기한 안에 완벽히 수행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바이오플랜트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올해 초 바이오플랜트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바이오 관련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규모 해외 플랜트 사업중지 등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1조4560억 원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1조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