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미국에서 임상1상을 신청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월2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진행성 및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1을 단독 투여하는 내용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일 공시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미국 임상1상 신청

▲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고형암은 장기에 암세포가 덩어리로 자라난 형태를 말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임상1상을 통해 약물의 안정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적정 투여용량을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ABL111은 서로 다른 2개의 항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항체다.

고형암에 발현하는 클라우딘18.2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4-1BB에 동시에 결합해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도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낼 것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기대한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ABL111은 동물실험에서 적은 용량으로도 암세포를 완전히 사멸시키는 등 항암효과가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