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뉴QM6 디젤모델을 출시한다.
르노삼성차는 아웃도어 시즌에 맞춰 4륜구동(4WD)의 안정성을 갖춘 디젤모델 ‘뉴QM6 dCi’를 3월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1월 가솔린 모델인 ‘뉴QM6 GDe’와 액화천연가스(LPG)모델인 ‘뉴QM6 LPe’를 국내에 출시했는데 이번에 디젤모델을 새로 추가했다.
뉴QM6 dCi는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8.7kg.m의 성능을 낸다. 1750~3500rpm(엔진의 분당 회전 수)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내는데 rpm 영역대가 넓어 중속과 저속 구간이 많은 도심에서도 높은 응답성을 느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4륜구동을 통해 빗길이나 눈길 등 열악한 도로환경에서 안정적 주행성능을 보이는 점도 뉴QM6 dCi의 강점으로 꼽았다.
뉴QM6 dCi는 선택적촉매환원(SCR) 시스템을 강화해 2021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강화된 디젤 배출가스 기준인 Euro6D도 충족한다. Euro6D는 실제도로 주행기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존 168mg/km에서 114mg/km으로 강화됐다.
르노삼성차는 뉴QM6 dCi의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기 쉬운 펜더, 대시, 서브프레임부시, 엔진배기히트 실드 등에 흡차음재도 보강했다.
르노삼성차는 기존 1.7 dCi 2WD와 2.0 dCi 4WD였던 2개의 디젤 엔진라인업을 이번에는 2.0 dCi 4WD 1개로 축소했다.
트림(등급) 또한 기존 RE, RE시그니처, 프리미에르(PREMIERE) 3종류에서 주요트림인 RE와 최고급트림인 프리미에르 2종류로 줄였다.
뉴QM6 dCi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RE 트림은 3466만 원, 프리미에르 트림은 4055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뉴QM6 dCi를 통해 다시 한 번 정통 SUV의 힘있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