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과 에어서울에 항공권 발권 솔루션을 제공한 '시타'가 해킹을 당해 두 항공사의 고객정보가 일부 유출됐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권 발권 솔루션기업 시타의 미국 데이터센터가 해킹당했다.
 
미국 항공권 발권 솔루션기업 해킹, 제주항공 에어서울 고객정보 유출

▲ 제주에어, 시타, 에어서울 로고.


시타는 피해 정도를 분석한 뒤 2019년 7월9일부터 2019년 10월29일까지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해 항공사에 통보했다.

피해 항공사 가운데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과 에어서울도 포함됐다.

시타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과 암호화된 카드번호로 시타가 해킹 사실을 즉시 인지한 후 조치해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은 현재 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측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온라인 사기 결제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서 카드 사용정지나 재발급, 카드 이용내역 통지서비스 가입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