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를 통해 1조3천억 원가량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24~25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률이 106.97%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 |
1주당 4만2850원의 보통주 3141만4천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에 3360만4009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흥행으로 1조3460억899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6356억 원을 차세대 태양광제품 개발과 수소 관련사업 등을 위한 시설투자자금으로, 4104억 원을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한 자산 취득자금으로, 3001억 원을 분산형 태양광발전 관련 운영자금으로 각각 투자한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초과 청약이 321만8676주 들어왔다.
초과 청약한 청약자들은 초과 청약 주식 수에 1주당 0.3195932116주의 초과 청약 배정비율을 적용해 계산한 주식 수에서 1주 미만을 절사한 수의 주식을 배정받는다.
이 과정에서 단수주가 5만640주 발생했다. 한화솔루션은 3월2일~3일 일반공모 방식으로 단수주의 청약을 받는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3월18일 상장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대금을 포함해 올해부터 5년 동안 2조8천억 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사업에 투자하겠다”며 “이를 통해 2025년에는 매출 21조 원, 영업이익 2조3천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