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가 스위스 제약회사와 면역항암제 타깃 후보물질 발굴에 협력한다.
지놈앤컴퍼니는 기존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가 대상으로 삼지 않는 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스위스 바이오기업 디바이오팜과 공동연구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 배지수(왼쪽),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각자 대표이사. |
지놈앤컴퍼니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규 후보물질과 디바이오팜이 보유한 항체-약물복합체(ADC) 후보물질의 병용임상을 진행해 CTLA-4, PD-1 단백질 외에도 항암 작용과 관련한 단백질을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현재 CTLA-4, PD-1 등 단백질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면역항암제가 나와 있으나 두 단백질이 발현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는 없다.
항체-약물복합체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한 형태의 신약을 말하는데 특정 균이나 질환에만 반응하는 항체가 환부에 도달하면 항체에 부착된 약물이 발현돼 질환을 치료한다. 종양이 아닌 정상세포에 약물이 전달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디바이오팜은 항암제 전문 제약회사로 1세대 항암제로 널리 알려진 대장암 치료제 옥살리플라틴과 전립선암 치료제 트립토렐린을 개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