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2021년 세계 상위국가 경제성장률 전망치. |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세계 G20국가의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무디스는 24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2021년 G20국가 평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3%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내놓았던 전망치와 비교해 0.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상위 10개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2%로 이전과 같이 유지됐다.
중국 7.5%, 인도 12.9%, 멕시코 5.5% 등 주로 신흥국가로 꼽히는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이전 보고서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은 4.7%, 유럽은 3.7%, 일본은 3.2%, 영국은 4.7%, 프랑스는 4.8%, 이탈리아는 3.7%, 독일은 3%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로 상위 10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던 탓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디스는 "올해와 내년에 G20 국가가 모두 경제성장을 보이겠지만 회복속도는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대부분 국가의 경제성장 수준은 2022년까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