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2-23 10: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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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특발증 신약 후보물질의 후속개발을 협업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 31만7460주를 발행하고 50억 원을 투자받는다고 23일 공시했다.
▲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
유상증자 목적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BBT-877’의 후속개발 가속화를 위해서라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설명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임상 개발 전문역량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신약 개발 전문역량이 더해져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행된 신주는 3월18일에 상장되며 신주 발행가는 1만5750원이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5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BBT-877을 기술수출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BBT-877의 원발굴기업으로서 향후 개발 가속화에 공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BBT-877의 시장 경쟁력 제고와 성공적인 후속 임상 개발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거쳐 올해 하반기 안에 BBT-877 임상2상에 진입할 것이다"며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협업을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하루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