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가 늘면서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엠씨넥스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엠씨넥스 목표주가를 6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엠씨넥스 주가는 5만7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국내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커지면서 엠씨넥스의 카메라모듈과 손떨림방지용 보정장치의 공급이 확대되겠다”고 내다봤다.
엠씨넥스는 카메라모듈을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앞면과 뒷면에 쓰이는 카메라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부문은 국내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 개선에 맞춰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용 카메라모듈의 공급을 늘리고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에 손떨림방지용 보정장치의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카메라모듈의 질적 향상을 꾀해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에도 손떨림방지용 보정장치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장비사업부문은 상반기부터 현대차와 기아차에 자율주행 통합제어시스템을 공급하기 시작해 연간 매출 21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북아메리카로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국내 고객사로 공급하는 자율주행 통합제어시스템의 공급규모 등이 확정된다면 추가적으로 실적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겠다”고 바라봤다.
엠씨넥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480억 원, 영업이익 10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71.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