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든 국민 위로금 지급' 발언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모든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겠다는 선심성 이야기를 하는 사례는 어느 나라에서도 보지 못했다”며 “무슨 근거로 위로금을 지급한다는 건지 배경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지시 했으나 20일에는 코로나19 상황 안정을 전제로 모든 국민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아무리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도 평소소득에 영향이 없는 사람까지 무슨 근거로 위로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냐”며 “문 대통령은 합리적 사고로 말씀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과연 대통령이 국가 재정에 관한 기본적 개념을 이해하고 그런 말씀을 했는지 상당히 의아하다”고 덧붙엿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한 과정을 설명하지 않았다”며 “백신 효용성도 정부가 확실한 설명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