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용등급이 높아졌다.

19일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LG전자의 기업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 LG전자 신용등급 Baa2로 상향조정, 7년 만에 회복

▲ LG전자 로고.


무디스는 2014년 2월 LG전자가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으로 낮췄는데 7년 만에 등급을 회복시켰다. Baa2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21단계 중 9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글로리아 츠엔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LG전자는 2020년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됐다”며 “꾸준한 매출과 수익성, 자회사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향후 1~2년 동안 탄탄한 재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LG전자 영업이익이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부채수준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LG전자가 적자를 내고 있는 모바일사업을 중단하면 실적은 더욱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무디스는 LG전자가 7~8% 이상으로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지만 3~4% 아래로 떨어지면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