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2021년을 조직 재도약을 위한 분기점으로 삼는다.

건설공제조합은 2021년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올해를 재도약의 준비기간으로 설정하고 중장기 비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건설공제조합 올해 보증한도 높이기로, 최영묵 "경제위기 극복 최선"

▲ 건설공제조합 본사 모습. <건설공제조합>


건설공제조합은 보증시장 경쟁 심화, 건설산업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먼저 건설금융서비스 다양화와 업무 효율성, 안정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자금운용 다변화와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임직원의 전문성과 정보보호를 강화한다. 특히 정보보호를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고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보증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제사업을 확대한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목표치의 150%를 웃도는 51조2300억 원가량의 보증을 지원했다. 올해는조합원 금융부담을 덜기 위해 보증한도를 높이고 수수료는 낮추는 제도 개선에 착수한다.

또 민간투자개발사업 등 민간공사 보증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새 상품 개발에 나선다. 중소건설기업에 제공하는 혁신컨설팅 예산과 사업기간은 확대한다.

조합원을 발주자의 공사대금 미지급에서 보호하는 공사대금채권공제 상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건설공사 수행에 필요한 공제상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12월 116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특별융자를 실시해 조합원의 유동성 확보와 원활한 공사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묵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2021년은 조합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자 골든타임"이라며 "공공성을 바탕으로 건설업계와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