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난지원금의 보편지급을 놓고 현재 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이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두고 “경기진작 이야기를 꺼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며 “그래서 맞춤형 지원을 이번에는 이른 시일 내에 하되 넓고 두텁게 해야 한다고 정부에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런 당의 생각을 정부에 강력하게 전달한 만큼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14일에 당정청 회의가 있었고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 싸울 준비를 하고 간다고 (언론에)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며 “그 결과는 며칠 내에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의 지급방법을 놓고 이 대표가 말한 ‘넓고 두텁게’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2차,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 대상이 됐던 분이라도 더 두터운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두텁게’다”며 “더 넓게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제도의 망에 들어와 있지 않아 처지는 더 어려우나 지원받지 못하는 분들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시도당 위원장들의 적극적 참여를 주문하면서 이 대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재보궐선거 때 시도장위원장들이 거당적으로 (선거운동을) 해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저도 당연한 책임으로 열심히 해서 후보들보다
이낙연이 더 열심히 했다는 말만은 꼭 듣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