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032년 올림픽을 서울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오 후보는 17일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청사 앞에서 "올림픽 유치로 2033년 700조시대를 열겠다"며 "2032년 올림픽을 반드시 서울에 유치하기 위해 시장으로 당선되면 바로 대한체육회, 재계와 합동으로 유치추진위를 구성·발족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7일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사 청사 앞에서 서울시장선거 경제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 후보는 "88올림픽을 거치면서 서울 경제가 4배로 커졌다"며 "이런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 행사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의 운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4차산업혁명 3대 서울경제축'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현재 수도 서울의 산업 경쟁력은 4차산업혁명분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수도 서울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선도 5대 거점을 중심으로 3대 서울경제축을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 3대 서울경제축은 25개 자치구를 3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로 특화된 기술산업을 중심으로 문화·교육연구·금융 기능 등을 더해 경제발전을 이루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3대 서울경제축 구축을 위해 "'상생하는 규제혁명'을 진행함으로써 서울형 규제프리존을 도입하고 기업 단위 규제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