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대상은 향후 10년 내 인도네시아에서 매출을 1조 원 더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매출 3697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6.7% 증가했다.
이날 대상은 2030년 매출 1조4천억 원 달성을 통해 ‘인도네시아 톱10 종합식품기업’과 ‘동남아시아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부문별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상은 1973년 인도네시아에 미원 인도네시아를 설립하고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식품과 전분당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대상은 식품사업에서 새 성장동력 개발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영업 채널별 식품 영업 고도화, 인도네시아 주요 거점의 물류 메인센터 증축 등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전분당사업은 고과당, 저감미당 매출을 확대한다.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물엿류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공급망 안정화, 수출지역 다변화 등을 추진할 방침을 세웠다.
대상이 197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며 처음 시작한 바이오사업도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사업 매출은 2017년 1154억 원에서 2020년 1334억 원을 내며 3년 사이 약 15.6% 증가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의 지속적 투자와 공격적 성장을 통해 대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인도네시아 생산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