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1-02-17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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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파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고객사인 캐터필러와 두산인프라코어 등에 건설장비부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지현 디와이파워 대표이사 사장.
디와이파워는 유공압기기와 유공압기계의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굴삭기나 지게차, 고소작업차 등 건설기계장비에 쓰이는 유압실린더를 생산해 중대형 굴삭기기업에 납품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디와이파워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기존 목표주가는 2018년 10월에 제시된 것으로 박 연구원은 기업분석을 재개하면서 2021년 주당 순이익(EPS) 2354원에 주가 수익비율(PER) 8배를 적용했다.
16일 디와이파워 주가는 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와이파워는 중국에서 캐터필러와 두산인프라코어, 히타치 등을 주요 고객기업으로 두고 있다.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고객사들의 건설장비 판매가 개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와이파워의 부품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1위 건설기계기업 캐터필러가 지난해 12월부터 판매가 16% 큰 폭으로 늘어나 2021년에도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고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수요도 회복되고 있다"며 "유압 실린더분야의 제한된 경쟁구도를 고려하면 디와이파워의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디와이파워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30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2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4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