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기자 peter@businesspost.co.kr2021-02-16 11: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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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대우건설은 3차원(3D)개념에 시간개념이 추가된 4차원(4D) 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SM.ile)’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 대우건설 담당자가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자체개발한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을 설명하고 있다. <대우건설>
스마일은 대우건설이 47년 동안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토공사, 골조공사의 모델링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대우건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토공사, 골조공사의 모델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달가량 걸리던 작업을 하루 만에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시공계획 수립을 통한 최적공법 선정과 공사물량 및 공사기간 산출도 가능하다.
지반, 지형 등 정보를 스마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3차원 모델링이 구현된다. 프로그램에 입력된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법(23종), 장비(42종) 등을 선택하면 공사물량과 공사기간을 산출할 수 있다.
수주 정보가 확보되면 스마일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각화된 모델링 정보로 전환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은 스마일 프로그램을 수주 이전 사업성 검토 단계에서부터 활용하고 다른 건설사에도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일 프로그램은 고난도 공법 라이브러리도 구축돼 있어 시공실적이 많지 않은 중소형 건설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수주역량 강화, 업무 효율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