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회사의 CEO들이 새해를 맞아 신약개발과 해외진출 등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제약업계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4일 내놓은 신년사 요지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올해는 성장동력 확보와 투자에 최선을 다해야”

올해는 유한양행이 창립 90주년을 맞는 해이자 곧 다가올 유한양행 100년 시대를 준비하는 때이다.

  제약기업 CEO의 새해 화두, 신약개발과 해외진출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우리는 올해의 경영슬로건인 ‘도전, 미래창조’를 바탕으로 창립원년의 정신으로 돌아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유일한 박사가 90년 전 유한양행을 창립할때의 창업정신을 되새겨 유한양행의 핵심적인 가치를 계승해야 한다.

우리는 실천 중심의 역동적 조직문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투자에도 최선을 다헤야 한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 “글로벌 선진 제약회사로 도약하자”

녹십자는 지난해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임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오늘의 녹십자를 있게 했다.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성숙함, 성실함이 녹십자를 녹십자답게 만들었다.

올해 우리는 혈액제제의 북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계획으로 글로벌 선진 제약회사로서 도약하자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동아제약은 동아쏘이오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고 전문성이 강화됐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비중이 올라가고 있다. 우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전체 매출의 50%이상이 해외에서 나와야 한다.

임직원들은 이를 위해 능동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인간관계를 넓혀야 하며 열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오르막을 오르다 힘들어서 멈추면 얼마 버티지 못 하고 내려가게 된다. 지금 당장이 어렵다고 현재에 안주하면 목표로 가는 길은 더욱 멀어진다.

마음가짐을 다지고 함께 손잡고 사력을 다해 올라가자.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 “올해 글로벌 제약기업 도약”

우리는 진출했던 해외국가에서 10위안에 드는 제약회사가 되야 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서야 한다.

지난해 인수한 한올바이오파마와 시너지효과 창출이 중요하다. 신약과 인력, 기술 공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영업과 마케팅에서도 철저한 규정준수를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향상시켜야 한다.

우리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귀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나아가자.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보령제약을 최고의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올해 경영방침은 ‘혁신적 사고! 열정적 실천!’이다.

  제약기업 CEO의 새해 화두, 신약개발과 해외진출  
▲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우리는 올해 과감한 혁신을 통해 체질개선을 이루고 빠르고 강력한 실천으로 올해 목표와 중장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달성해야 한다.

창조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조화를 바탕으로 조직력을 극대화해 한계를 극복해 나가자.

보령제약이 창업 60주년이 되는 2017년에 최고의 토탈헬스케어 기업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