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티이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진성티이씨는 건설기계업황의 회복에 힘입어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진성티이씨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진성티이씨 주가는 1만1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진성티이씨는 건설중장비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하부주행체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윤 연구원은 "건설기계업황 회복으로 주요 지역에서 성장동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1조3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시행하는 것과 관련해 기대감이 있다"고 바라봤다.
진성티이씨는 미국에서 주택건설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2021년 매출 1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29.1% 늘어나는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이 해소되고 있는 가운데 캐터필러와 존디어 등 글로벌 고객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실적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됐다.
중국에서도 진성티이씨의 건설장비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높은 인프라 투자 의지에 힘입어 중국 건설시장은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성티이씨는 2020년 중국 굴삭기시장의 호황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2021년에도 중국시장에서 건설장비용 부품 매출 15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는데 2020년과 비교해 41.1% 증가하는 수치다.
윤 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하며 코로나19 기저효과까지 겹쳐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성장할 것"며 "인도 및 기타 신흥시장에서도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진성티이씨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96억 원, 영업이익 31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잠정 실적치와 비교해 매출은 22.0%, 영업이익은 33.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