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등 아시아시장에서 고부가 전선 및 배전장치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인프라 발주가 급증하면서 LS전선아시아 실적 개선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 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7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산업화에 힘입어 전선 공급을 늘리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시아시장에서 높은 경제성장률이 유지되면서 인프라 투자도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베트남에서 첨단산업 비중 확대로 전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발전용량 확대와 초고압 전선 수요 증가가 활발해진 상태라고 바라봤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인프라 투자도 동시에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자연히 LS전선아시아가 대형수주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아시아 전선시장 성장세가 여전히 가파르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5G통신 보급에 따라 통신선 수요도 함께 증가하며 높은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시장에 공급되는 전선 가운데 광케이블과 초고압선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LS전선아시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568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101.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