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공개한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 내부 티저 이미지.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23일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 공개한다.
현대차는 15일 3월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5의 내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한국 시각으로 23일 오후 4시 글로벌 공개행사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첫 번째 차량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시장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대차는 3월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와 미국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 아이오닉5를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5의 주요 실내사양도 일부 공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통해 △실내 터널부를 없앤 '플랫 플로어(Flat Floor)'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인 ‘유니버셜 아일랜드’ △슬림해진 콕핏(운전석의 대시보드 부품 모듈) △레그서포트(다리받침)가 포함된 1열 운전석과 동승석 시트 △스티어링휠 주변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을 새로 선보인다.
현대차는 자연 친화적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다수 적용해 모빌리티의 지속가능성을 높인 점도 아이오닉5 내부 디자인의 특징으로 꼽았다.
아이오닉5는 가죽시트 일부와 도어 암레스트(팔걸이)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가공해 만든 직물을 사용했다. 도어와 대시보드, 천정과 바닥 부분에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소재를 썼다.
시트가죽 염색 공정에는 아마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하고 스티어링휠과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 페인트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나올 아이오닉 모델에도 친환경소재와 공법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는 탑승자 모두를 위한 ‘거주공간(Living Space)’이라는 테마를 통해 전용 전기차만의 차별화한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며 “아이오닉5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고 전기차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