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극장가 신작 '소울'과 '해리포터' 재개봉, 넷플릭스는 '승리호'

▲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서 실시간 예매율 1위인 '소울'과 '해리포터와 불의 잔'의 포스터.

극장가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신작 영화와 기존에 개봉작을 다시 걸면서 설 연휴에 관객들을 기다린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관람객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영화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의 ‘소울’이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보면 소울은 이날 오후 8시를 기준 예매율이 21.4%를 보이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소울은 미국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다. ‘태어나기 전 세상’이라는 곳의 머물던 영혼들이 지구에서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상상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사고를 당한 재즈 피아노 연주자 겸 교사 '조'와 지구로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지구로 내려와 모험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새로 개봉한 로멘틱 코미디 영화인 ‘새해전야’도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해전야는 배우 김강우씨와 유인나씨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새해를 앞두고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있는 4쌍의 커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도 예매율 10.5%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소노자키 하루오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일본의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이 밖에 보호종료 아동과 비혼모의 연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아이'와 밀라 요보비치의 신작 액션영화 '몬스터 헌터'도 새로 개봉해 관객들을 기다린다.

코로나19로 신작을 대신해 과거 인기작들도 재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이날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불의 잔’도 11.3%로 예매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2005년 12월에 개봉했던 영화로 국내에서 당시 361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1995년 제작된 ‘타락천사’ 등도 왕자웨이(왕가위) 감독 특별전으로 소개된다.

코로나19로 설 연휴에 극장 찾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에서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영화 ‘승리호’가 대표적이다.

승리호는 10일 기준으로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한국의 TOP10 콘텐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승리호는 한국판 SF블록버스터 영화로 2092년에 황폐해진 지구와 위성 궤도에 만들어진 새로운 보금자리 UTS에서 돈을 벌기 위한 우주 해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송준기와 김태리, 유해진씨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조성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