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2020년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표 야구게임들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흑자전환을 견인했다.
▲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겸 컴투스 대표이사. |
게임빌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28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게임빌은 “사업 효율화에 더해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와 ‘MLB(미국 메이저리그) 퍼펙트이닝 2020’ 등 대표 야구게임의 매출 상승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뤘다”고 밝혔다.
2020년 4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 232억 원, 영업이익 3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게임빌은 기존 국내 출시작을 비롯해 자체 개발 역량을 활용한 내부 프로젝트 게임들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신작의 잇따른 출시를 통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게이빌은 3월9일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고 같은 달 ‘프로젝트 카스 고’도 선보인다. 4월에는 ‘로엠’, 6월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WD 프로젝트(가칭)’를 내놓기로 했다.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C(가칭)’도 하반기 출시한다.
게임빌 관계자는 “글로벌 성공 잠재력이 높은 참신한 신작을 계속 발굴해 모바일게임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