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산업자재 및 자동차부품, 패션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는 5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1년에 산업자재 및 패션부문 영업이익 반등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전방산업 회복세에 힘입어 산업자재부문 가동률이 증가하고 영업이익 또한 확대될 것이다”며 “세계 의류 수요가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되는데 따라 패션부문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부문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1% 늘어 347억 원에 이르고 패션부문 영억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부문과 수소부문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아라미드부문 영업이익은 광케이블 수요 증가에 힘입어 26%가량 커질 것이다”며 “향후 수요처 확대에 따른 기존 설비 증설도 검토하는 만큼 2022년까지 연평균 17%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를 2022년부터 양산하기 위해 올해 설비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수소사업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중장기 성장동력이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