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주 강세와 암호화폐 확대 기대감에 따른 관련 종목 상승세에 영향을 받았다.
▲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37.52포인트(0.76%) 상승한 3만1385.76에 거래를 마쳤다. |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37.52포인트(0.76%) 상승한 3만1385.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76포인트(0.74%) 높아진 3915.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1.34포인트(0.95%) 오른 1만3987.6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보이는 등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 반도체 및 결제시스템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했고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한 때 1.2%를 넘었고 30년물 금리는 2.0%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였다.
서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추가 부양책 기대와 상품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바라봤다.
지금과 같은 금리 변화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3~4월 국제유가가 20달러 선에서 오르내렸지만 최근에는 60달러에 근접했고 곡물 가격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도 급등했다”며 “이에 “금리 변화는 2월 말로 갈수록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했고 앞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도체 및 암호화폐 등 결제 관련 테마주 주가가 급등했고 증시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현금수익을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