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건설부문 자체 분양사업에서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폐기물처리사업을 확대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를 6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8일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5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가 보유하고 있는 건설부문 자체 분양사업이 진행되면 부동산 가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 가격을 감안하면 분양률이 부진하더라도 이미 사업성은 확보됐다”고 바라봤다.
아이에스동서는 울산 덕하지구, 경산 중산지구, 고양 덕은지구 등 다양한 자체 분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에스동서의 목표주가에는 이런 자체 분양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의 일부만 반영돼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의 현금이 해마다 증가하며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아이에스동서는 2018년부터 순차입금을 평균 7천억 원 규모로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자체 분양사업을 위한 토지 매입과 폐기물처리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2021년 3150억 원, 2022년 4429억 원 등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아이에스동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00억 원, 영업이익 31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잠정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0.7%, 영업이익은 53.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