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 개황. <금융위원회> |
정부와 산업계, 금융계가 미래차와 산업디지털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산업통산자원부, 금융위원회, 현대자동차그룹,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IBK기업은행이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21년 안에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인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를 2천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부는 정책형 뉴딜펀드 모펀드를 통해 500억 원을 출자한다.
현대자동차그룹(300억 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300억 원), 산업기술진흥원(200억 원), IBK기업은행(100억 원)이 펀드 조성에 참여하고 기타 민간자금 600억 원도 포함된다.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는 자펀드인 기업투자1·2펀드에 각각 800억 원과 700억 원, 인프라펀드에 500억 원을 배정해 산업디지털혁신, 미래차 소재·부품, 자율주행 등과 관련한 뉴딜기업이나 수소, 전기차충전소 등과 같은 뉴딜인프라에 투자한다.
금융권은 이날 앞으로 5년 동안 약 1조1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뉴딜펀드에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IBK기업은행이 1조 원, 하나금융지주가 1천억 원 규모로 매칭투자를 추진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제부터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신속한 결성과 투자성과 창출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아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적재적소에 자금이 원활히 흘러가도록 하는 나침반이 되고 산업계와 금융계에서 뉴딜투자 물결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역동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성공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