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020년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한국 퍼블리셔(게임 유통·서비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넷마블은 3일 “모바일 앱마켓 분석사이트 앱애니가 1월27일 지난해 세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게임앱 매출을 합산한 결과 넷마블이 8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 모바일 앱마켓 분석사이트 앱애니가 1월27일 지난해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게임앱 매출을 합산한 결과 넷마블은 한국 퍼블리셔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넷마블> |
넷마블은 중국 텐센트와 넷이즈, 미국 액티비전블리자드 등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한국 퍼블리셔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넷마블은 2015년 앱애니에서 선정하는 ‘상위 52위 퍼블리셔어워드(TPA)’ 10위권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그 뒤 한국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2020년까지 6년 연속 10위권을 지켰다.
2020년 순위에는 넷마블이 2020년 3월에 내놓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한국 모바일게임 가운데 처음으로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 프랑스와 독일 등의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넷마블은 2021년 1분기 유럽시장에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내놓는다. ‘세븐나이츠’ 지식재산(IP) 기반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유명한 게임 지식재산 ‘니노쿠니’ 기반의 모바일게임 ‘제2의 나라’ 등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2020년 3월 북미 게임쇼 ‘팍스이스트 2020’에서 공개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집행임원은 “지난해 넷마블은 다양한 게임으로 세계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였다”며 “2021년에도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이용자에게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