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가 북한 원전 건설을 추진하려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야권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세균 총리는 2일 정부가 극비리에 북한 원전 건설을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원칙도 금도도 내팽개치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선동하는 정치는 국민 불행으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월29일 서울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지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면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 사이 논쟁은 피할 수 없지만 국민을 위한 목적이어야 한다고 봤다.
정 총리는 "어쩌면 정치에서 논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인지 모른다"며 "그러나 여와 야가 뜨겁게 싸우는 이유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놓고는 "오랜만에 정치의 품위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