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입법추진 당정청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다른 연기금 투자와 공공조달에도 ESG평가를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투자를 고려할 때 ESG평가를 반영하면 기업들이 이익공유에 나서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낙연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입법추진 당정청회의에서 "국민연금이 투자기업을 결정할 때 ESG평가를 반영하고 있다"며 "다른 연기금의 투자나 공공조달에서도 그것을 도입하면 ESG가 훨씬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상생연대를 위한 이익공유제를 제안했다"며 "그 방법의 하나를 ESG에서 찾는다"고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경영화두로 떠올랐다.
이 대표는 "최근 세계적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세계 144개국 ESG 평가에서 대한민국을 최고로 평가했다"며 "ESG가 세계적으로도, 국내적으로도 확산되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의원들에게 ESG평가를 도입하기 위한 법안처리를 부탁했다.
그는 "연기금의 투자는 법의 개정이 필요 없으나 공공조달에 반영하려면 조달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며 "사회적경제기본법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법안들을 차질 없이 처리하도록 의원들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11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많은 이익을 얻는 계층이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이익공유제를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