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1-28 16: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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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이 차세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국내 임상1상을 진행한다.
휴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무통 액상제형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HG102의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
이에 따라 건국대학교병원 등에서 중등증 이상의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 38명을 대상으로 HG102의 안전성 및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한다.
HG102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염산염을 첨가해 환자의 통증을 줄인 액상 형태의 차세대 보툴리눔톡신 제제라고 휴젤은 설명했다.
기존의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동결건조한 가루 형태로 되어 있어 생리식염수를 희석해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액상형의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희석 단계가 필요없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일정한 농도의 제품을 투여할 수 있어 사용자가 희석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생물 또는 이물의 오염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휴젤은 사람혈청알부민과 동물유래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안정화제를 개발해 HG102에 적용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을 보다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휴젤은 2023년에 식약처로부터 HG102의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톡신을 시술했을 때 발생하는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인데 세계적으로 무통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제품은 없다"면서 "국소마취제를 첨가해 통증을 감소시켜 환자의 편의성이 개선되고 액상형이어서 시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