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백화점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이 TV홈쇼핑업체 가운데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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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7사, TV홈쇼핑 6사를 놓고 조사한 '2015년도 백화점 TV홈쇼핑 판매수수료율 분석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 27.9%, TV홈쇼핑 33.5%로 나타났다.
백화점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롯데백화점이 28.5%로 가장 높았고 신세계(28.4%), AK플라자(28.1%), 갤러리아(27.6%), 현대백화점(27.5%) 순이었다.
납품업체 규모별로 대기업의 경우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29.3%, 중소기업이 27.7%, 해외 명품업체는 22.1% 로 나타났다.
이는 백화점들이 해외 명품을 유치하기 위해 수수료 인센티브를 지급한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TV홈쇼핑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현대홈쇼핑이 36.7%로 가장 높았고 CJ오쇼핑(35.9%), 롯데(35.4%), GS(33.8%), 홈앤쇼핑(31.1%), NS(30.5%) 의 순이었다.
납품업체가 택배비를 부담하는 홈앤쇼핑과 NS는 택배비를 포함하면 실제 판매수수료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납품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31.4%, 중소기업은 34%로 나타났다.
판매수수료율은 최종 제품 판매가격에서 백화점, TV홈쇼핑 등 유통업체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유통업체는 판매수수료율을 감안해 최종 제품 판매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판매수수료율이 높으면 소비자에들이 높은 가격을 지불할 가능성이 커진다.
서남교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국 유통거래과장은 "판매수수료율의 경우 시장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어느 수준까지 낮아져야 적당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수수료율이 낮아지도록 직간접적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