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광배 태인동 발전협의회 회장, 정홍기 광양시 산단녹지센터 소장, 장현곤 광양시 경제복지국장, 송재천 광양시 시의원,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김택중 OCI 대표이사 사장, 안찬규 이테크건설 대표이사 사장, 이철호 광양제철소 부소장, 김종국 피앤오케미칼 사장 등이 1월28일 전남 광양시 태인동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피앤오케미칼의 신설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OCI > |
OCI와 포스코케미칼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이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공장을 짓는다.
OCI는 28일 전남 광양시 태인동 국가산업단지에서 피앤오케미칼의 신설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택중 OCI 대표이사 사장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장형곤 광양시 경제복지국장 등이 참석했다.
피앤오케미칼의 신설공장은 2022년 과산화수소 상업생산을 목표로 OCI 광양공장 근처 42천 m
2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최대 생산량은 연 5만 톤 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과산화수소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기업에 공급된다. 과산화수소의 원료인 제철부산물은 포스코케미칼이 조달한다.
과산화수소는 대표적 산화제로서 소독약이나 표백제 등에 쓰인다. 특히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분야 생산공정 가운데 세정에 사용된다.
세정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화학적, 물리적 잔류물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OCI는 과산화수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코케미칼은 철강공정의 부산물을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OCI는 2019년 4월 포스코케미칼과 제철부산물을 활용한 화학사업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산업용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을 위한 사업논의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2020년 7월 OCI와 포스코케미칼은 51대49 비율로 지분투자를 해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을 설립했다.
김택중 OCI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착공은 OCI와 포스코그룹이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피앤오케미칼이 최근 고순도 과산화수소의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 환경 변화를 기회로 삼아 고품질 제품 공급을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