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LNG벙커링선(액화천연가스 해상 공급용 선박) 개발을 위해 미국 선급협회와 손을 잡았다.
대한조선은 미국 선급협회 ABS와 1만2500 m
3급 LNG벙커링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22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조선은 해상 환경규제 강화로 LNG벙커링선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개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올해 안에 LNG벙커링선의 주요 설계도면을 개발하기로 했다.
대한조선은 ABS의 기술지원을 받아 선박의 주요 설계를 진행한다.
ABS로부터 설계의 기본승인(AIP)을 받은 뒤 이를 활용한 수주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ABS, 영국 선급협회 로이드레지스터(Lloyd’s Register)와 7500 m
3급 LNG벙커링선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경석 대한조선 기술본부장은 “앞으로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선박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