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2상에 들어간다.

알테오젠은 인도에서 성장호르몬이 저하된 성인을 대상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ALT-P1의 글로벌 임상2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ALT-P1은 1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이번 임상을 통해 반복 투여 및 고용량 투여의 안전성과 효력을 검증한다. 

인도에서 임상을 마무리한 뒤 브라질 제약사 크리스탈리아를 통해 브라질에서도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크리스탈리아는 브라질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난 뒤 남미에서 ALT-P1 품목허가를 받은 뒤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알테오젠은 크리스탈리아의 임상자료를 넘겨받아 남미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품목허가 승인도 추진한다.

알테오젠은 2019년 크리스탈리아에 ALT-P1의 남미 지역 내 임상시험 및 판매 권한을 기술이전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크리스탈리아와 공동개발하는 지속형 성장호르몬 ALT-P1의 임상2상, 3상에 소요되는 비용 500억 원 가량을 크리스탈리아가 전액 부담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