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핀테크와 콘텐츠 등 전체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늘어났다.

네이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041억 원, 영업이익 1조2153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 핀테크 콘텐츠 포함 모든 사업 성장해 작년 매출 급증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2019년보다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2020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5126억 원, 영업이익은 3238억 원을 거뒀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28.3%, 영업이익은 17.6%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7702억 원, 커머스 3168억 원, 핀테크 2011억 원, 콘텐츠 1389억 원, 클라우드 856억 원이었다.

서치플랫폼은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으로 매출이 2019년 4분기보다 8.5% 증가했다. 

커머스는 스타트제로수수료, 성장 단계별 마케팅 포인트 지원, 비대면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의 노력으로 매출이 2019년 4분기보다 11% 늘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의 성장과 외부 제휴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이 15.6% 증가했다.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20.9% 늘었다. 클라우드는 수요 확대 및 라인웍스의 글로벌 성장 덕에 매출이 12.2%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위기 속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의 단절에 따른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 SME(중소사업자)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며 “네이버가 아우르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 중소사업자,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