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본의 전자상거래산업과 디지털 혁신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관계사 글로벌X 재팬이 27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일본 이커머스 관련 종목과 디지털혁신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일본에 디지털혁신 테마형 상장지수펀드 2종 상장

▲ 미래에셋자산운용 로고.


'글로벌X 이커머스 일본 ETF'는 일본 전자상거래 생태계에 분포한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삼는 상품이다.

온라인쇼핑 플랫폼 운영기업, 디지털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각종 온라인 구독서비스, 모바일 및 전자 간편결제 기술, 전자상거래 관련 물류시설에 투자하는 리츠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엣세자산운용은 “글로벌X 리서치팀에 따르면 일본은 고령화 영향으로 디지털화 속도 및 전자거래 도입이 더디지만 정책적으로 신용카드나 간편결제 등을 장려하고 있다”며 “일본의 이커머스시장 규모는 지난 10년 동안 연 10%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그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X 디지털 혁신 일본 ETF'는 디지털을 활용해 생활에 변화를 낳는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클라우드, 전자결제 및 거래, 스트리밍, 사이버보안, 원격진료 등 세부 테마와 관련된 대상 종목을 선정하고 키워드 검색 알고리즘을 이용해 연관도가 높은 종목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디지털혁신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도 상통하는 개념으로 교육 및 의료, 레저, 쇼핑, 직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며 "일본은 높은 기술 수준을 바탕으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X 재팬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와 다이와증권그룹이 2019년 9월 일본에 설립한 법인이다. 국내 금융투자업계 가운데 처음이다.

윤주영 글로벌X 재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일본 ETF 시장에 차별화된 혁신성장테마 ETF를 선보이게 됐다"며 "일본 테마형 ETF는 글로벌 신성장테마상품에 투자하고 동시에 엔화에 투자하는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