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지사가 서울(43.2%), 경기·인천(48.6%), 광주·전라(69.5%), 대전·세종·충청(42.7%), 강원·제주(41.9%), 대구·경북(39.2%) 등 대부분 지역에서 앞섰고 윤 총장은 부산·울산·경남(41.5%)에서 이 지사(35.9%)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 총장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34.8%를 얻어 윤 총장(33.8%)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경기·인천(36.4%), 광주·전라(62.5%)에서 윤 총장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서울에서는 29.0%를 얻어 38.2%를 받은 윤 총장에게 밀렸다.
다수의 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 지사는 28.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윤 총장은 14.0%, 이 대표는 11.4%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이 지사는 이 대표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호남에서도 39.2% 지지를 얻어 이 대표(29.4%)를 약 10%포인트 앞섰다.
대구·경북(22.4%), 부산·울산·경남(22.3%) 등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도 윤 총장이 얻은 19.4%, 21.9%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다른 후보들 지지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8%, 홍준표 무소속 의원 4.2%, 정세균 국무총리 1.7%,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1.4% 등이 었다.
‘내일이 대선이라면 어느 당 후보를 뽑겠느냐’는 물음에는 ‘여당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8.5%로 ‘야당후보’ 32.9%보다 많았다.
다만 4·7재보궐선거는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0%로 집계됐다.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뉴스1 의뢰로 25∼26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18세 이상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