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내렸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0.16달러) 내린 52.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코로나19 확산에 내려, 공급 불확실성으로 하락폭은 제한적

▲ 26일 국제유가가 내렸다.


런던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07%(0.04달러) 하락한 5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도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가능성에 하락했다”며 “특히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가 이어져 수요 불안을 높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이라크가 감산을 발표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에서 발생한 폭발사건 등으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높아져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