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어나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션 목표주가 높아져, "주요 광고주 신차 출시로 광고물량 늘어"

▲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기존 7만4천 원에서 7만9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이노션 주가는 6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홍 연구원은 “20% 가까이 증가하는 순이익, 6천억 원을 상회하는 순현금 규모, 15배에 불과한 주가수익비율(PER)을 근거로 이노션 분할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노션 실적은 올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심했던 2020년 3~7월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광고주들의 신차 출시 사이클이 지속되면서 이노션 실적은 이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가 기업이미지(CI)를 교체하기로 한 점이 이노션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아직 추정하기 어렵다. 다만 자동차 광고주들이 통상 전체 예산의 70%를 신차에, 30%를 브랜드에 투자한다는 점을 참고할 때 이노션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광고주가 지출(광고비)을 늘리고 실적이 개선됐던 시기에 이노션의 주가 수익비율 배수는 19~20배에 근접했다.

홍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오르는 주식이 당연히 좋지만 긴 그림에서 주식은 변동성이 아닌 회사를 사는 개념”이라며 “이노션은 오래 함께할 수 있는 기업임에 분명하다”고 바라봤다.

이노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6468억 원, 영업이익 13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총이익은 10%, 영업이익은 2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