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한국 자동차 부품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가전전시회인 ‘CES 2016’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 2016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현대모비스는 1월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 ‘CES 2016’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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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 |
글로벌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행사에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가 참가하는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CES 2016에서 260m²(약 80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현대모비스는 전시관을 2개로 나눠 현재 보유한 기술과 미래 자동차 신기술 등을 선보인다.
CES는 미국가전협회 주관으로 매년 1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다. 최근 자동차와 IT, 전자산업 등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콘티넨탈과 델파이, 덴소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를 비롯해 가전제품, 네트워크 기업들과 경쟁을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 2016 참가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의 지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자율주행차 제작에 필요한 전자 기술력과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운전자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정승균 현대모비스 부사장은 “자동차와 IT기술이 융합된 전장부품은 미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이라면서 “이번 CES 2016에서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미래 자동차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혁신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