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중남미에 한국의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알렸다. 

건강보험공단은 21일 미주개발은행(IDB)이 주최한 ‘고령화와 노인장기요양 웨비나’에 참가해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알렸다고 22일 밝혔다. 
 
건강보험공단 중남미에 장기요양보험제도 알려, "협력관계 발전"

▲ 강상백 국민건강보험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이 21일 열린 미주개발은행 웨비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지역의 경제‧사회 개발과 기술협력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중남미 지역의 나라들이 인구 고령화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미주개발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고령화와 노인장기요양’을 주제로 웨비나(웹+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21일 열린 9번째 웨비나는 ‘장기요양제도 종사자 관리: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웨비나는 중남미 전역에 생중계 됐다. 

건강보험공단은 이 자리에서 장기요양 보험 종사자 양성 및 교육과정과 전문성을 높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종사자 관리 등을 발표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9년 6월 보건복지부와 함께 미국 워싱턴DC 미주개발은행 본부에서 한국장기요양보험을 소개하는 ‘한국-미주개발은행 국제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웨비나에서 발표를 맡았던 강상백 국민건강보험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은 “한국의 장기요양보험 운영경험이 중남미 국가의 장기요양제도 마련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중남미 국가와 정보교류 및 제도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