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스코는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판매가격을 높이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김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포스코 주가는 27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유통물량이 많은 데다 해외비중이 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철광석 가격은 2020년 5월 80달러 초반에서 현재 173달러로 2배 이상 올랐다.

철강업계는 통상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이익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 철강재 가격이 계절적 영향으로 상승세를 멈췄지만 중국에서 수요가 견조한 데다 환경이슈로 세계 철강업체의 철강재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유통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상반기에 열연을 포함한 일부 강종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포스코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5344억 원, 영업이익 4조286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8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