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그룹 NCT의 성장과 자회사의 매출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0일 3만13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 연구원은 “NCT의 폭발적 성장세는 완전체 활동으로 이어지며 음반 판매가 급증했다”며 “2021년에도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고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NCT는 지난해 정규 앨범 240만 장을 판매하고 온라인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 콘서트’ 시청자 20만 명을 모으며 SM엔터테인먼트 성장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엑소는 멤버의 군입대 등으로 완전체 활동이 어렵지만 솔로와 유닛으로 활동하며 높은 앨범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가장 많은 활동 아티스트를 보유한 강점을 보여줬다”며 “2021년에는 대표 그룹으로 성장한 NCT의 성장추세가 유지되겠다”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의 실적 회복도 전망됐다.
광고기획 자회사 SMC&C는 광고경기가 회복되면서 수혜를 입고 콘텐츠 제작자회사 키이스트는 편성 드라마 라인업의 확장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공연기획 자회사 드림메이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부진이 이어졌으나 백신 접종 확대와 치료제 개발로 하반기에는 제한적으로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자체 아티스트 10회, 타사 아티스트 2회, 기타 4회로 국내 기획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대면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추세는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콘서트의 동반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769억 원, 영업이익 5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7.1%, 영업이익은 324.9%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