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위해 의약품 수송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엄격한 운영관리 기준 수립, 온도관리시스템 정비 등 코로나19 백신 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의약품 콜드체인시스템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모습. < CJ대한통운 > |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수송할 업체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CJ대한통운은 백신 접종이 임박한 상황에서 운송을 맡을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드체인은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물류체계를 말한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운영해온 물류인프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CJ대한통운은 통탄 물류센터 안에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받은 약 1만㎡ 규모의 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의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담 운송차량 200여 대를 통해 의약품을 전국 병원, 보건소, 약국 등에 배송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의약품 전담 운송차량은 운전석에 온도기록계를 설치해 운행 중 10분마다 자동으로 적재함 온도를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CJ대한통운은 제약사와 도매상에서 의약품 특성에 맞는 특수포장용기와 냉매제를 사용하면 영하 70도를 유지해야 하는 의약품도 차질 없이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의약품을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