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6%(0.56달러) 오른 52.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 대규모 경기부양정책 향한 기대감 커져

▲ 19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10%(1.15달러) 오른 5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기조가 높아지며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후보자는 상원 청문회에서 “돈을 더 풀어야 한다”며 “당장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해 경기부양 의지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월간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2021년 완만한 수요 회복 전망을 유지하면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