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왼쪽)과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19일 테크팩솔루션 군산공장에서 열린 군산 1호 용해로 화입식에서 용해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 <동원그룹> |
동원그룹 포장재 계열사 테크팩솔루션이 35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유리병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확대했다.
테크팩솔루션은 19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군산 1호 용해로 설비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용해로에 새 불씨를 넣는 화입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테크팩솔루션은 매해 26만4천 톤의 친환경 유리병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테크팩솔루션은 2019년 12월 유색 페트병 사용을 제한하는 자원재활용법 시행에 따라 친환경 초경량 유리병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테크팩솔루션은 생산공정에도 친환경 공정을 도입했다. 테크팩솔루션은 용해로 연소방식을 질소산화물이 발생하지 않는 산소 연소방식으로 바꿨다.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날 화입식에서 “최근 친환경 포장재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오르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유리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친환경 유리병 설비를 확장해 급변하는 유리병 시장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테크팩솔루션은 1956년 설립된 국내 최대 유리병 제조기업으로 2014년 동원그룹의 포장재계열사 동원시스템즈에 인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