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소셜카지노게임 경쟁사의 상장을 통해 자회사 기업공개(IPO)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8일 “더블유게임즈가 경쟁사의 상장 성공에 따라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연내 기업공개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더블유게임즈, 소셜카지노게임 개발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 탄력받아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소셜카지노게임 ‘더블다운카지노’ 개발과 서비스를 맡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 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다가 2020년 7월에 철회한 바 있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경쟁사인 미국 플레이티카(PLTK)는 글로벌 소셜카지노시장의 점유율 선두기업인데 최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플레이티카는 22~24달러 기준으로 공모가 진행됐는데 충분한 수요가 몰리면서 공모가가 27달러로 결정됐다. 

플레이티카 주가는 상장 당일 31.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 종가는 공모가와 비교해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플레이티카의 상장 성공에 따라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기업공개 흥행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상장한다면 더블유게임즈의 기업가치도 재평가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더블유게임즈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24억 원, 영업이익 483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2.4% 줄어드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