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기존 안정적 방산사업에 태양광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항공우주사업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화 목표주가를 3만7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한화 주가는 3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화는 방산사업과 금융계열사의 주식시장 강세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상장 자회사들의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진행돼 성장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화는 계열사를 통해 태양광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항공우주사업으로 발을 뻗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1조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태양광과 수소사업에 투자계획을 세웠으며 미국 수소탱크업체 시마론을 인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사업의 강화를 위해 위성시스템업체인 쎄트렉아이 지분 30% 인수를 결정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를 앞둔 계열사도 있다.
김 연구원은 “손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의 기업공개 가능성은 한화의 자산가치 부각에 긍적적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한화는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51조4644억 원, 영업이익 2조62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