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왼쪽)이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LG 미래기술대담에 참석해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EO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LG전자 > |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혁신을 위해 여러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12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LG 미래기술 대담'에 참석해 "전례 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분야 사이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개방형 협력(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2021의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열린 이날 대담에는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EO, 드미트리 로스치닌 룩소프트 CEO 등이 패널로 참석해 박 사장과 함께 미래 기술과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사장은 최근 LG전자가 개발한 서비스로봇, 마스크형 공기청정기 등을 소개하며 "LG전자는 독보적 기술력을 신속하게 활용해 팬데믹(질병 확산)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경험한 일상의 변화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려면 실질적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속도로 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과 게리 샤피로 CEO는 디지털혁신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좋은 사례로 LG전자가 운영하는 'LG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들었다.
LG 이노베이션 카운실은 미래 기술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전문조직으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박 사장을 의장으로 하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모빌리티 등 여러 IT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전문가 12명이 참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